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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메르스 확진자 4차 검사 '음성'…격리 해제 늘어

경남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환자 조모(77·여)씨가 4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18일 질병관리본부로터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고 나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조씨에 대한 4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구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과 12일 1, 2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다 3차 검사에서 양성보다 메르스 바이러스 검출 빈도가 감소한 '의양성' 판정을 받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음성 판정을 받아 창원권을 중심으로 한 도내 메르스 확산 공포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조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와서 접촉한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 방문자 26명 중 자가 격리됐던 15명과 모니터링 대상자 11명은 격리 및 모니터링에서 해제된다.

19일에는 조씨가 방문해 접촉한 창원힘찬병원 직원 15명과 모니터링 대상자 4명도 해제된다.

하지만 아직 불안 요소는 있다.

부산지역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좋은강안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메르스 의심 신고가 계속 접수돼 보건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밤사이 도내에서는 7명의 의심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2명은 좋은강안병원에 병문안을 다녀왔거나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다녀오고 나서 의심증세가 생기자 신고했다.

조씨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에 격리 중인 환자 1명도 인후통과 가래 증상으로 검사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오는 등 추가 발생한 의심자들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65명의 의심자가 발생해 115번 환자로 확진된 조씨 이외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씨가 접촉하거나 다녀간 병원을 방문하고, 삼성서울병원과 좋은강안병원을 다녀온 모니터링 대상자는 707명이다.

전날보다 9명이 늘어났으나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SK병원에는 환자 36명과 의료진을 포함해 85명이 함께 병원에 격리되는 '코호트 격리'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병간호하고 나서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고교생이 다니는 김해의 한 고등학교는 17일에 이어 18일에도 휴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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