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대상에 대해 다양한 영문표기 형태로 존재해온 지명과 문화재명에 대한 표기가 일원화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명과 문화재명 등의 영문 번역 형태를 통일하기 위해 '도로·관광 안내용어 번역 통일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원칙은 자연 지명과 문화재명 등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방식입니다.
단 도로 표지판 등 표기 공간의 제약이 있을 경우 속성 번역을 생략하거나 약어를 사용하도록 예외를 뒀습니다.
예를 들면 남산의 경우 'Namsan (Mt)'이나 'Namsan (Mountain)'등의 표기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고 'Namsan Mountain' 표기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Moutain'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그동안 주요 기관 등과 표기 원칙을 협의해왔으며, 외국인 관광객과 주한 외국공관을 대상으로 표기 관련 설문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설문 결과 지명과 속성을 괄호 없이 병기하는 방식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는 반응이 62%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공공용어 통일에 관한 '공공용어의 영어 표기 및 번역 지침'을 마련해 올해 내에 훈령으로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예산 문제를 고려해 새로운 표기의 경우 노후화한 표지판을 교체할 때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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