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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내달 아동 성매수 혐의 전직 대주교 형사재판

바티칸이 폴란드 출신의 전직 대주교의 아동 성매수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을 다음 달 개최합니다.

바티칸은 지난해 6월 바티칸 신앙교리성의 교회법 재판소에서 아동 성매수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돼 사제직을 박탈당했던 요제프 베소워프스키 전 대주교를 대상으로 한 형사재판을 다음 달 11일 열어 첫 청문회를 할 예정이라 발표했다고 AFP 등 외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아동 성추행 등과 관련해 수사와 재판을 받는 성직자 중 가장 고위급입니다.

베소워프스키 전 대주교는 2008년부터 도미니카 공화국 주재 교황청 대사로 재직하면서 남자 어린이들에게 성행위를 대가로 돈을 주었다는 의혹이 현지 언론에 폭로되면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사제직 박탈 이후 바티칸 형사재판소에 부속된 2개의 감방 대신 재판소 건물 내 조그만 아파트에 연금됐습니다.

바티칸 검찰 수사 결과 베소워프스키 전 대주교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재직할 당시 10만 건이 넘는 외설적인 아동성애 동영상을 수집해 보관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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