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에서 출제된 작문 문제가 네티즌들의 '인육수색' 이른바 신상털기식 개인정보 수집의 대상이 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경보에 중국 허베이,허난, 산시, 장시성 등은 7~8일 치러진 한국의 대입수능격인 가오카오에서 동일주제로 작문시험을 냈습니다.
아버지가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전화통화를 하고있는 것을 대학에 다니는 딸이 말리다 못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로 신고한 것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 딸 혹은 아버지 아니면 이 사건 관련자에게 편지를 쓰라는 것이 시험문제였습니다.
이 작문시험 주제는 실제 발생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후베이 공안이 지난 5월 7일 이 사건을 접수했고 아버지는 정상을 참작해 경고처분, 딸에게는 100위안의 장려금을 주려했지만 딸이 거절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언론에서도 다뤘고, 공안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아이신과 인터넷에서 여성을 주로 호칭하는 구냥을 합쳐 '@아이신구냥'이라는 가명을 만들어 신고자로 매체에 제공했습니다.
제공 당시 같은 이름의 네티즌은 없었지만 이번 작문 문제가 공개된 뒤 '@아이신구냥'이라는 이름을 쓴 네티즌이 '색출'되면서 인육수색의 대상이 됐습니다.
본인은 사건의 실제당사자가 아니라고 극구 해명하고있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이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를 폐쇄했습니다.
네티즌들 가운데는 딸의 고발행위에대해 불만을 표시한 경우도 있었지만 일부 수험생들 위주로 "너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비이성적 욕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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