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디야르바크르에서 쿠르드족 경쟁 세력 간 무력충돌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도안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쿠르드족의 이슬람 급진주의 정당인 '휴다파르'와 가까운 시민단체 대표가 사무소 밖에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와 가까운 세력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휴다파르와 PKK를 지지하는 세력이 총격전을 벌여 추가로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충돌로 경찰관 1명과 언론인 3명 등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휴다파르는 1990년대 PKK와 충돌한 무장조직 '터키 헤즈볼라'의 후신이다.
쿠르드족이 주민의 다수인 동부 지역에서 휴다파르와 PKK 간 무력충돌이 종종 발생했다.
두 세력은 지난달 29일 동부 스르낙 주에서 PKK와 지지층이 겹치는 인민민주당(HDP)의 총선 유세와 관련해 총격전을 벌여 2명이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도 PKK와 휴다파르의 지지자들이 동부 지역 곳곳에서 정부의 시리아 쿠르드족 정책에 대한 이견으로 대규모 충돌을 빚어 4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터키 동부서 쿠르드족 경쟁세력 간 충돌…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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