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동탄이 지역구인 도의회 A 의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와중에 독일 연수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A 의원 지역구 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메르스 환자 1명이 입원했다가 지난 1일 사망했고, 오늘은 이 병원을 경유한 환자 2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건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동탄지역은 메르스 여파로 학교 휴업결정이 처음 내려질 정도로 민감한 곳입니다.
도의회에 따르면 A 의원은 도청, 시·군, 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 등 31명으로 꾸려진 국외통일교육아카데미 교육단의 단장을 맡아 그제 독일로 출국했습니다.
국외통일교육아카데미는 7∼15일 독일 베를린, 뮌헨,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등의 정부기관과 의회 등을 돌며 실시합니다.
A 의원은 그러나 강득구 도의회 의장 등의 만류에도 독일 연수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의회는 메르스 방역대책 업무를 맡는 도 보건복지국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10명이 지난 2일 북유럽 연수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중도귀국하는 등 홍역을 치렀습니다.
강 의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주 예정된 도의회 대표단 독일 방문일정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통일교육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고 올해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부서에 근무하지 않아 독일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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