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들 건강에 좋다고 해서 일부러 유산균이 많이 든 요구르트 먹이시죠. 그런데 콜라 당도와 비슷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콜라 한 캔에는 이렇게 각설탕이 7개 정도 들어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유산균 한 병을 마시면 각설탕 7개를 먹을 수도 있다,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조기호 기자가 이 문제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인순 씨는 올해 3살 된 손자 승우 군에게 매일 농후발효유, 즉 진한 요구르트를 먹입니다.
일반 요구르트보다 유산균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최인순/서울 강서구 : 이걸 먹이니까 변을 쉽게 매일 하루 한 번씩 잘 보더라고요. 장에도 좋을 것 같고.]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농후 발효유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유산균 수는 1㎖당 1억 개로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14개 제품의 평균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인 150㎖당 14.52g으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의 29%에 달했습니다.
특히 당류 함량이 높은 상위 4개 제품의 평균치는 20.11g으로 하루 권고 기준의 40%를 넘었습니다.
200㎖ 콜라 한 캔에는 설탕이 7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파는 요구르트 중에는 한 번에 이 정도 설탕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히 한 제품은 한 번에 다 마실 경우 최대 38g의 당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김제란/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비만이라든지 당뇨병 환자같이 식이조절이 필요하신 분의 경우에는 특히 선택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소비자원은 농후발효유를 생산하는 제조사들에 당류 함량을 자발적으로 줄여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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