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2명 사망하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가 됐습니다.
메르스 환자도 25명으로 늘어 환자 수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세 번쨉니다.
5월 말 기준 유럽질병예방통제청 자료를 보면 2012년 2월부터 최근까지 메르스 환자는 23개 국가에서 1천167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79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메르스 환자는 총 165명이 발생했지만 1월부터 증가세이던 환자 발생은 2월 둘째 주 28명에서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와 사망자 대다수는 1천7명이 감염되고 442명이 숨진 사우디아라비아와 76명이 감염되고 10명이 숨진 아랍에미리트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국은 2일 현재 25명 감염으로 6명이 숨진 요르단과 13명이 감염돼 4명이 숨진 카타르보다 감염자 수가 많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메르스 환자가 집중된 이유는 느슨한 방역체계와 낮은 의료 서비스 수준 등 보건 행정이 낙후됐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중동 이외 국가의 메르스 환자는 대부분 유럽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4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숨졌고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3명, 2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씩 숨졌습니다.
그리스와 터키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1명씩 발생해 모두 숨졌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각각 1명,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필리핀인 1명이 숨졌습니다.
아시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 모두 국내 첫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중동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한국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중동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1천140명인데 반해 중동 이외의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27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의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지 의미하는 수치인 기초감염재생산수는 보통 0.6~0.8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는 첫 번째 환자가 22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게다가 사망자까지 2명이나 발생해 중동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한국서 아시아 메르스 최다 사망자…환자발생 세계 3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