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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시의원 사립고 교사 채용 사기 연루 의혹

광주 일부 사립고등학교 교사 채용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직 교사와 시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1∼2015년 광주 사립고 3곳에서 이뤄진 교사 채용 관련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직 교사 A(55)씨와 광주시의원 B(54)씨가 연루된 정황을 확인,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채용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54)씨에게 돈을 건넨 피해자 정 모(54)씨를 소개해줬습니다.

B씨는 이 씨가 정 씨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을 대신 갚아주겠다며 차용증을 써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이 씨의 지인, B씨는 고교 선배입니다.

이 씨는 교사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특정 사립고에 응시원서를 내도록 권유하고 2012년 1월 정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이 씨의 조언대로 사립고 3곳에 응시원서를 제출했으나 모두 탈락했습니다.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2천500만 원을 돌려받고 나머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채용 관련 서류만 확인했을 뿐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A씨와 B씨가 이 씨와 친분이 있어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해명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 확인해보고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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