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지역에서 의심환자로 신고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릉시는 오늘(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달 22일 강릉에서 야생진드기 의심환자로 신고됐던 A(80)씨가 최종 양성 판정이 났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A씨는 그동안 강릉의 한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돼 3일 퇴원할 예정입니다.
농사를 짓는 A씨는 최근 밭에서 일했고 갑자기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달 22일 의심환자로 신고됐습니다.
A씨의 SFTS 양성 판정은 올해 들어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이고 국내에서는 충남에 거주하는 B(73·여·치료 중)씨에 이어 두 번째로 알려졌습니다.
강릉시는 야생진드기 환자가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텃밭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에는 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시민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보육시설, 유치원과 어린이집 214곳, 초중고 61곳 등 집단시설은 물론 읍면동을 통해 시민에게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법'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2개 반 6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진드기 서식처와 물웅덩이, 풀숲 등을 집중적으로 방역소독하고 주문진읍에서 옥계면까지 14개 권역으로 나눠 민간 소독업체와 자체 방역소독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한편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도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2013년 확인돼 국내에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는 55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혈소판 감소,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등이 나타나며 신종 감염병을 의미하는 법정 4군 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강릉서 야생진드기 환자 발생…충남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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