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가 없이 화물차 구조 변경을 해온 업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업체에서 화물차 개조를 하면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입건된 사람들은 차량 개조 업자와 서류 업무 대행 업자 그리고 1급 정비업자 등 42명입니다.
화물차에 윙바디, 즉 적재함 문이 날개처럼 옆으로 열리는 구조 등을 설치하는 작업은 차량 구조 안전을 위해 1급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해야 합니다.
또 차량 구조가 변경되면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 작업 완료 증명서를 제출해 검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입건된 차량 개조 업자들은 1급 정비업 허가 없이 윙바디나 탑 장비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류 업무 대행 업자 3명은 미리 구해놓은 1급 정비 업체의 작업 완료 증명서를 검사소에 제출해 검사를 통과하는 수법으로 수수료 21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42명이 관여해 불법 개조한 차량이 8천500여 대나 돼서, 안산과 안양, 성남, 부천에서 구조 변경된 화물차의 절반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허가 없는 업체에서 윙바디 같은 화물 함을 설치하면 운행 중 차가 전복될 수 있고 화물 함이 차체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도로 시설 규격과 맞지 않아 다른 시설물과 부딪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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