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사고의 방화 용의자로 하청 배송업체 직원을 지목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어제(25일) 발생한 경기도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원은 파악했지만 용의자를 추적 중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도 뉴스를 보며 도주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평소 물류창고를 자주 드나들던 제일모직의 하청 배송업체 직원 김 모(53)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쫓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제일모직의 의류 등을 배송하는 업체 6곳 가운데 한 곳에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최근 파산하면서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하자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의 위치 추적 결과 A씨의 휴대전화는 어제 김포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꺼졌으며 경찰이 A씨의 자택을 찾았을 때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소재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검거하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어제 오전 0시 25분 플라스틱 상자를 옮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1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량과 물류창고를 오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후 이 남성은 불을 지른 뒤 자신의 차량을 물류창고 인근에 두고 도주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2시 16분 김포시 고촌읍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경비업체 직원 B(35)씨가 숨졌습니다.
또 물류창고 총 연면적 6만2천518㎡ 가운데 3만㎡와 의류 1천600톤 중 상당수가 불에 타 280억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용의자'는 배송업체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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