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본토를 공격할 것에 대비해 신형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발하거나 기존 체계를 대폭 개량하는 방안이 미국 의회 내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본토의 서쪽 끝인 알래스카에 이어 최남단 주인 하와이를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탐지와 식별 시스템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상원 군사위는 최근 작성한 내년도 국방수권법 부속보고서에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비해 미국 미사일 방어청에 '다중목표물 파괴요격체'를 개발하게 하고 2020년까지 비행시험을 마치도록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런 보고서 내용은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발의한 내년도 국방수권법 심의과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에 대비해 알래스카주에 신형 장거리 식별레이더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이렇게 본토방어 MD 체계를 대폭 증강하려는 것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뚜렷이 강화되는 흐름과 함께 MD 체계를 생산하는 군산복합체들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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