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동해안에서는 방파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일부 행락객들이 파도를 막고자 설치한 방파제 구조물인 테트라포드, 일명 삼발이에 오르는 안전불감증을 보이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1일 오후 5시 14분에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이모(37)씨가 미끄러져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씨는 술을 마신 후 전날 던져놓은 통발을 찾고자 방파제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으나 신속히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씨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경추와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음주로 말미암은 방파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파도를 막으려고 설치한 방파제 구조물은 미끄럽고 경사도가 심해 올라가서는 안 되는 곳이지만 행락철을 맞아 낚시꾼 등이 방파제에 올라서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40분께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에서도 술에 취한 이모(45)씨 등 2명이 방파제에서 추락했다가 구조됐다.
지난 4월 12일 속초해변 방파제에서도 술을 마시고 낚시를 하던 이모(32)씨 형제가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했다가 구조되는 등 강원 동해안에서만 올해 들어 10여 건의 방파제 사고가 발생했다.
방파제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만, 행락객이 이곳을 넘어들어가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외지인이 야간에 술을 마신 뒤 방파제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안 방파제 잇단 추락사고…안전 불감증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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