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문제로 아베 정권의 미일 안보동맹 강화 구상에 반기를 들어온 오나가 다케시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가 이달 말 미국을 찾아 미군기지 반대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오나가 지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가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군이 오키나와에서 '강도'처럼 행동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기지를 짓겠다며 땅을 빼앗은 뒤 기지가 낡았다며 새 땅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나가 지사는 "미국에서 미국이 야기한 모순에 대해 얘기하고 싶고 아울러 현 상황에 대한 오해도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나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말 미국 방문을 전후해 후텐마 공군기지를 헤노코 지구로 이전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한 반박성 방문 성격이 짙습니다.
오나가 지사는 전후 오키나와 주민들이 수용소에 갇혀 있는 동안 미군에 땅을 강제로 접수당하고 기지가 건설됐다며 후텐마 기지의 이전이 아닌 폐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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