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시리아의 팔미라를 완전 장악하면서 또 다시 고대 유적을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를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IS는 이미 시리아 국토의 절반을 손에 넣은 걸로 보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2천 년 역사를 간직한 팔미라의 건축물 너머로 검은 연기가 피오르릅니다.
진격 하루 만에 팔미라를 빼앗은 IS는 남서쪽의 고대 묘지와 기둥, 박물관이 있는 유적지까지 완전히 장악한 상탭니다.
팔미라도 이라크의 님루드와 하트라 처럼 파괴될 운명에 처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리나 보코바/유네스코 사무총장 : 문화 유산을 파괴하는 것이 당신의 적을 상대로 거두는 승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IS는 정부군을 도운 혐의로 팔미라 주민 17명을 학살하며 지배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S는 팔미라 주변 가스전을 포함해 시리아 주요도시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도 차지하며 시리아 국토의 절반을 손에 넣은 것을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라마디까지 차지해 단순한 영토 확장을 넘어 전선의 주도권을 잡는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IS와 전쟁에서 '전략적 실패'를 겪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전술적 차질이 생긴 건 맞지만 IS에 지고 있는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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