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근 방영에 들어간 새 항일드라마가 각종 '쇼킹장면' 때문에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산둥TV가 지난해 제작한 항일드라마 '밀려오는 기세가 흉흉하다'(총 58편)는 최근 쓰촨 성 지역 등에서 '모두 함께 외국놈(일본군)을 때려잡자'는 새 제목으로 방영에 돌입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12월 당국으로부터 정식으로 방송허가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황당한 장면,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장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 등이 잇따라 등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쇼킹장면'으로는 중국인이 손으로 적군을 잡아 찢고, 수류탄을 공중에 투척해 날아오는 일본군 전투기를 제압하고, 여성 출연자가 꽉 끼는 치마를 입고 자극적인 춤을 추는 장면 등이 지적됐습니다.
특히 극중 피투성이가 된 애인과 누워있던 여주인공 언메이(중국의 육상스타 류샹의 부인 거톈)가 갑자기 자신의 바지안에서 수류탄을 끄집어내는 장면까지 방영되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비난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이 드마라를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낸 신화통신은 "인륜과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대중의 이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통박했습니다.
중국의 언론과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이미 방송국 측에 이 드라마 방영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전총국 측은 "드라마 전편을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중국 새 항일드라마 잇단 '쇼킹장면'에 방영 중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