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뒤 하루 만에, 미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관련 발언을 쏟아내 사드 논의가 물밑에서 본격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랭크 로즈 미 국무부 군축·검증·이행담당 차관보는 한미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사드는 러시아나 중국의 광범위한 전략적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줄 수도 없다"면서 "사드가 한국에서 가동된다면 전적으로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에 대처할 방어용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즈 차관보는 "비록 우리가 한반도에 사드 포대의 영구 주둔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우리는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와 공식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핵심 관계자가 사드 포대의 한반도 영구 주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같은 미 정부의 태도 변화에 대해 미 정부가 본격적으로 한국 정부를 우회 압박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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