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중국과 유럽연합 등 세계 37개 국가 및 지역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이유로 일본산 식품에 대해 수입 규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습니다.
이들 국가와 지역은 후쿠시마를 비롯한 특정 현의 식품 수입을 금지하거나 식품에 따라 안전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타이완이 지난 15일부터 식품 원산지 증명을 첨부하도록 하고 일부 지역의 특정 식품에 대해서는 방사성 물질 검사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규제를 추가한 것에 대해 일본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식품의 수출 비중이 큰 타이완이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부를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므로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비롯한 강경 조처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이번 규제 강화가 수입 금지 대상이던 5개 현 내에서 생산된 식품의 원산지를 다른 광역자치단체로 속이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의 불안을 없애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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