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www.lilbub.com
미국에서 유명한 메롱 고양이를 아시나요? '릴 법'이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인형이나 티셔츠로 제작될 만큼 미국에서 유명인사입니다.

▲이미지= instagram @iamlilbub
매 사진마다 메롱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릴 법. 하지만 릴 법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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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마이크 브리다브스키는 쓰레기통 옆 공구통에 버려져있는 릴 법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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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법은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어 쉽게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리도 기형적으로 짧아 오래 걸을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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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릴 법의 뼈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는 릴 법에게 해줄 수 있는 치료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의 헌신과 물리치료 덕분에 릴 법은 결국 걷고, 뛰고 심지어 계단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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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는 이런 릴 법의 영상과 사진들을 SNS와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메롱'하는 표정의 릴 법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입니다. 유명인사가 된 릴 법은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TV에도 출연하고, 책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instagram @littlemisslexi810
하지만 렉시에게도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렉시는 태어나면서부터 앞다리가 기형적으로 짧았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없었습니다.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주인은 렉시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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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는 보호소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새로운 주인 마리아 파이에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와 그의 남편은 장애를 가진 렉시를 정성껏 돌봤습니다. 매일 욕조에서 수중 재활 치료도 시키고, 렉시가 자유롭게 걸어 다니길 바라며 꼭 맞는 휠체어도 주문했습니다.
휠체어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마리아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렉시는 휠체어에 타고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instagram @littlemisslexi810
부부는 렉시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살이 쓸리지 않도록 예쁜 옷도 입혔습니다.

장애 탓에 버려졌지만 유명인사로 삶이 역전된 동물들. 그들의 장애를 단점이 아닌 '하나의 개성'으로 바라본 주인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