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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중국이탈론'에 中 관영매체 "그럴일 없다" 반박

중국 관영 매체가 외국 자본의 중국 이탈설에 대해 "그럴 일 없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글로벌 시계기업인 시티즌이 중국 광저우(廣州)공장을 태국 등으로 옮기기로 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한 노키아 중국 생산라인을 폐쇄키로 하면서 이탈론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1일자에 중국 상무부 통계를 소개하면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줄을 잇는 현상은 일어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1분기 외국계 자본이 중국에 설립한 기업은 모두 5천86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실제 사용 외자는 349억 달러로 11.3% 각각 증가해 외국자본이 상당부분 유입됐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중국서 실제 사용된 외자는 1천196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7% 늘면서 외자 유입량이 세계 최대로 기록된 것을 보더라도 자본 이탈설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싱허우위안(邢厚媛)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원장도 "외국자본 중국 이탈은 일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점점 개방되면서 외국자본이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해에는 대외투자액이 1천400억 달러로 중국내 외자 실제사용액 1천196억 달러를 넘어서는 '자본 순유출국'이 됐지만, 중국은 신성장산업과 녹색산업 등에 대한 외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上海)에 이어 광둥(廣東), 톈진(天津), 푸젠(福建)자유무역구가 지난달 추가로 출범하는 등 개방이 확대되고 외국 자본의 진입 문턱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울러 중국에서 외국자본을 필요로 하는 부문이 바뀌고 있다면서 정보, 의료, 건강, 금융 등 서비스와 첨단기술, 친환경 분야가 유망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는 그간의 성장 호조로 자금이 몰려들던 중국에서 이제는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면서 부동산 거품 가시화, 기업 수익성 악화, 부패 척결 강화가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을 이탈하는 자금이 급증할 수 있으며 증시가 갑자기 주저앉거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내리는 것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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