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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화두, 디플레이션→리플레이션으로 이동"

"이제는 달러 약세가 전반적 추세"…해당 매수세 6주째 감소

금융 시장의 화두가 디플레이션에서 리플레이션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2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하루 평균 5조 3천억 달러가 움직이는 외환시장과 뉴욕 증시 가늠자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흐름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을 벗어난 상황에서 심각하지 않을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위해 통화를 다시 팽창시키는 국면을 의미한다.

뉴욕 소재 라자르 애셋 매니지먼트의 이벳 클레번 채권 투자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리플레이션은 현재 시장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새 화두"라면서 "지난 몇 년은 반대(디플레이션을 의미)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미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 집계를 인용해 달러 가치가 더 뛸 것으로 보는 롱(매수) 포지션 순(純) 규모가 6주째 감소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가 달러 강세를 겨냥해온 그간의 투자 패턴에서 완연히 이탈하고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선진국의 인플레 회복세도 완연하다면서, 여전히 인플레 목표치에는 못 미치지만 주요 10개국(G10) 가운데 미국과 스위스만 제외하고는 물가 하락이 정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러와 스위스 프랑이 그간 '안전 통화'가 돼왔음을 상기시켰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뉴욕 소재 마이크 모런 선임 전략가도 블룸버그에 "(시장 화두가) 단기간에 (리플레이션 쪽으로) 급반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한 예로, 앞으로 5년의 유로 지역 인플레가 연평균 1.79%로 예측되는 쪽으로 스와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월의 1.48%에서 상승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보스턴 소재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우파드히야야 환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디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이 완연하다"면서 따라서 이제는 "다른 거래 패턴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특히 아시아 신흥국 통화 투자가 유리하다면서, 엔화보다는 인도 루피와 멕시코 페소가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권고했다.

시카고 소재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트 선임 투자 전략가도 "리플레이션 상황으로 바뀌었다"면서 "최소한 디플레이션 압박이 이제는 진정되는 것으로 투자자가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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