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달 포항 지곡동 소재 롯데마트 건물과 부지를 1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롯데쇼핑과 체결했습니다.
또 인근 주택단지 내 유휴 부지와 성실아파트 철거지 부지 등도 200억원에 매각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철강과 관련이 없고 국내 1위권에 속하지 않는 비핵심 사업은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정리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겁니다.
포스코는 지난 1990년 공공용지였던 부지를 매입해 1996년에 상업용 건물을 짓고 롯데쇼핑에 임대해 수익을 내왔습니다.
계열사인 포스코P&S는 자회사인 뉴알텍의 지분 60.1% 가운데 40.1%를 대창스틸에 매각하는 작업을 이달 중 완료하고 402억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뉴알텍은 알루미늄 소재업체로 2011년 대창스틸로부터 인수했으나 알루미늄 시황이 악화되면서 경영난을 겪자 원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한 겁니다.
플랜트 부품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은 부실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철강·정비 위주로 사업을 전환했으며 최근 인력의 30%를 줄였습니다.
소재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은 지난달 말 자회사인 포스하이알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해외 자산 매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미국 강관제조 업체인 USP의 지분 35%를 러시아 철강업체인 에브라즈에 매각하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USP는 포스코가 2007년 US스틸, 세아제강과 함께 총 1억3천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입니다.
설립 당시에는 미국 정유산업의 활황으로 송유관 수요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컸으나 최근 유가 하락으로 경영이 어려워졌습니다.
포스코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2조원의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1조원을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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