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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쟁 잘못 잊지 말아야"…러시아 대규모 승전행사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이 막을 올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경례를 받고 연단에 올라 "우리는 인종 우월주의가 가져온 피로 물든 전쟁의 역사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히틀러에 맞서 싸운 우리의 동맹도 기억해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헌신한 영국, 프랑스, 미국에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나고 중국,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2차 대전 참전국 군대의 행진을 선두로 러시아군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군사 퍼레이드에는 1만 6천500명의 군인이 참가했고 200대의 지상군 무기와 143대의 전투기와 헬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각국 정상을 포함해 참전용사 등 2천300여 명이 행사를 참관했습니다.

특히 행사에서는 러시아의 최신예 전차 T-14 아르마타, RS-24 대륙간탄도미사일, 칼리챠-SV 자주포 등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명성을 날렸던 T-34 탱크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 국가 정상들이 대거 불참해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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