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은 오늘(9일) 전략 잠수함 탄도탄 발사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바다 속 잠수함에서 탄도탄이 발사돼 창공으로 날아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공격형 잠수함에서 탄도탄을 발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것에 못지않은 경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시험 장소와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어제(8일) 동해 신포 앞바다에서 잠수함 미사일 관련 시험을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사일이 잠수함에서 물 밖으로 튕겨 나가는 사출 과정과 물 밖에서 엔진을 점화해 비행하는 과정 일체를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에 공개된 잠수함은 북한의 최신형 신포급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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