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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수술비 잃어버렸어요'…치매노인 도운 경찰

치매 할머니가 잃어버린 남편 수술비를 경찰이 끈질긴 수색 끝에 찾아줘 화제입니다.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30분 양주 백석파출소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남편의 수술비 5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돈을 잃어버린 조 모 할머니는 돈을 되찾지 못할까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이 거듭 물어도 조 씨는 돈을 잃어버린 경위와 장소를 기억해 내지 못했습니다.

수년 전 뇌수술을 받은 조 씨가 가벼운 치매를 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조 씨의 지인들을 찾아 조 씨가 평소 병원비를 양말 속에 보관했다는 점과 돈을 잃어버린 당일 백석읍의 한 정형외과 근처를 지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조 씨가 움직인 경로를 샅샅이 수색한 경찰은 결국 수술비가 담긴 조 씨의 양말을 찾았습니다.

처음 신고한 곳에서 약 700m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조 씨는 "돈을 잃어버려 못 찾을 줄 알았는데 찾아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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