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ICAO가 민간 항공기의 조종석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조종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항공산업 관계자를 인용해 유엔 산하 항공정책 총괄기구인 ICAO가 이 같은 방안을 올 하반기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민간 항공기의 조종석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는 문제는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는 조종사들의 반발에 부딪혀 오랫동안 추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저먼윙스 여객기가 부조종사의 자살비행으로 추락하는 등 조종사로 인한 대형 참사가 잇따르자 조종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감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제 항공 규칙을 만드는 ICAO는 조종석에 비디오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과 함께 항공업체나 각국 정부에 권유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이를 무산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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