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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란, 예멘 반군에 2009년부터 무기 지원"

중동의 시아파 맹주 이란이 지난해 9월 예멘 수도를 장악한 시아파 후티 반군에 2009년부터 무기를 지원해 온 사실이 유엔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란제재위원회에 제출된 비공개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이란이 최소 2009년부터 후티 반군에 무기를 지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2013년 예멘 당국에 적발된 이란 선박 '지한'에 무기가 실려 있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후티 반군에 해상을 통한 무기지원이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어선이 비밀리에 대전차 및 대공 미사일 수백 기를 싣고 후티 반군에 넘겨주려던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이란이 이런 무기 선적의 출처이며 수신자는 후티 반군이거나 인접국의 다른 세력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티 반군 공습을 비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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