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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이탈 사고' 아시아나항공 히로시마 취항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활주로 이탈 사고로 중단했던 일본 히로시마 공항 취항을 오늘(30일) 재개했습니다.

일본 공항 당국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저녁 6시 44분쯤 인천 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이 저녁 8시 17분께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아시아나 여객기가 히로시마 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지 16일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5월 22일까지는 인천-히로시마 구간을 매일 운행하지만 5월 23일부터는 주 5편으로 줄인다고 전했습니다.

운항 횟수 감축은 사고에 따른 승객 감소 등을 고려한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4일밤 8시 5분쯤 아시아나항공 162편이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근처 무선설비를 들이받았고,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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