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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최차규 공군총장, 부대 공금 착복 의혹"

최근 SNS 상에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과거 지휘관으로 근무하면서 부대 운영비를 개인 용도로 썼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서울 서대문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총장이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제10전투비행단장 재임 당시 부대 운영비 3백만 원을 착복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소장은 "제보는 믿을 만한 군 내부 관계자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당시 군 수사라인은 착복한 돈의 용처가 꽤 명확하고 추가 횡령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수사를 개시하려 했지만 최 총장 윗선의 외압으로 하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최 총장이 지난해 4월 이후 아들을 서울 홍대 클럽에 관용차로 태워주라고 운전병에게 강요했고, 지난해 8∼9월쯤에는 문을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최 총장의 아들이 공관 헌병에게 욕설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운전병들에게는 최 총장 부인이 관용차를 이용할 때를 위한 '수칙'이 있었고, 최 총장이 부대 비용으로 천3백여만 원어치 외국산 옥침대를 사들였으며 공관 천장과 바닥공사에만 1억 8천만 원을 지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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