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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눈 자극 정도, 동물실험 없이 평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눈 자극도 평가법 개발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도 화장품 등의 성분이 눈에 어떤 자극을 주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이 시험법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화장품 눈 자극 시험법 가이드라인으로 인정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에는 토끼를 대상으로 눈에 대한 자극도를 실험해왔지만, 새로운 시험법은 사람의 눈 조직과 거의 유사하게 만든 각막조직모델을 이용합니다.

각막 이식 후 남은 세포를 배양해 만든 이 모델을 이용하면 횟수 제한 없이 화장품 성분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 안전평가원은 "눈에 대한 안전성 확인 시험에서 시험동물이 필요하지 않게 돼 동물의 희생을 막을 수 있고, 반복적인 시험도 가능해져 더 안전한 화장품 개발에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시험법은 올 1월 독성학 분야 국제 전문학술지인 '독성학 아카이브'에 수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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