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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러시아, 자국민 등 120여명 긴급 대피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최악의 지진 피해를 본 네팔에서 자국민과 옛 소련 국가 주민 대피에 나섰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군용수송기 일류신(IL)-76 2대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라트비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주민 등 128명을 태우고 모스크바로 떠났다.

수송기는 이에 앞서 100여명의 러시아 구조대원과 구조 장비, 약 2t 분량의 구호물자 등을 네팔로 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정부도 30일 국적기를 네팔로 보내 조기귀국을 원하는 여행객 등을 실어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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