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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업무 특화 '황우석 복제견' 인명구조견 심사 탈락

황우석 박사팀이 복제해 소방당국에 기증한 독일셰퍼드 두 마리가 인명구조견 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28일부터 이틀간 2015 제1회 인명구조견 2급 공인인증평가를 실시한 결과 3마리 훈련견 중 1마리가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인증평가를 통과한 2011년생 보더콜리 수컷 존은 남은 훈련을 마친 후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된다.

관심을 모았던 황우석 박사의 복제견 2012년생 독일셰퍼드 '나라'와 '누리'는 산악수색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인명구조견 인증에 탈락했다.

나라와 누리는 폭발물 탐지 등 방위업무에 특화된 방위견으로부터 복제됐다.

이들에게 11월로 예정된 2차 인증평가 기회를 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앙119구조본부의 이민균 훈련주무관은 "추가 훈련으로도 인명구조견에게 필요한 실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훈련을 중단, 외부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황우석 박사(수암생명공학연구원)가 2013년 당시 소방방재청에 기증한 복제견은 모두 3마리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인명구조견 혈통인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패니얼 '다솔'은 하반기 공인인증평가 대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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