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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소장품 돌려줘" 나치 2인자 딸의 탄원 또 거부 당해

독일 나치 정권 2인자로 악명높은 헤르만 괴링의 딸 에다 괴링이 아버지의 약탈 수집품 보상을 요구했다고 또 거부당했습니다.

에다는 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 기간 유럽에서 약탈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다가 종전 뒤 정부에 몰수된 소장품 일부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76살인 에다는 앞서 60대에도 자신이 태어날 때 아버지가 선물한 그림 한 점을 돌려달라고 탄원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습니다.

에다의 아버지 헤르만 괴링은 나치가 침략한 유럽 여러 곳에서 모두 2억 달러 가치로 추정되는 수천 점의 문화 예술품을 약탈해 개인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르만 괴링은 지난 1946년 10월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2주 뒤 교수형을 앞두고 독극물을 마신 뒤 자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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