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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민자녀 교육복지카드 전국 첫 지급

경남도는 부자와 가난한 가정 자녀의 학력 격차를 해결하고 서민계층에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펼치는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의 하나로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경남도는 지난달 16일부터 접수한 6만 4천여 명 가운데 1만 4천여 명을 우선 선정해 17일부터 이 카드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5만여 명은 검증 작업을 거쳐 이달 말부터 나눠줄 예정입니다.

교육복지카드는 연간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 범위에서 EBS 교재비·수강료, 온라인 수강권, 보충학습 수강권, 학습교재 구입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는 카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학습공간(https://www.ymdr.kr)을 구축, 이 공간을 통해 카드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온라인 학습공간에는 EBS 특강 등 온라인 강의, 서점, 교육기관의 보충학습 수강신청 등 136개의 서비스 제공 기관이 등록돼 있습니다.

경남도는 앞으로 학습에 도움이 되는 국내 유명 사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시·군별 특성에 맞는 학습 캠프, 진로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캠프, 대학생 멘토링, 특기 적성교육, 유명강사 초청 특강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도의 이런 움직임에 맞서 시·군의회는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시행하는 이 사업의 근거가 될 조례 제정에 유보적 입장을 보여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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