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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남동부 농-어촌 마을 충돌…23명 사망

나이지리아 남동부 베누에 주에서 어촌마을과 농촌마을 사이에 유혈충돌이 벌어져 적어도 23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 경찰 오스틴 에지니 대변인은 "베누에 주 지방정부가 있는 아가투에서 올로그바와 에그바 마을 간 충돌이 벌어진 뒤 23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서 한 양어지의 어업권을 둘러싸고 두 이웃 마을이 17일부터 18일까지 충돌했으며 많은 주민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그바 사람들은 올로그바 주민들이 지난달 에그바 주민 82명을 살해한 풀라니 유목민들을 도왔다고 비난했다. 에그바 사람들은 올로그바를 통과하지 않고는 풀라니 유목민이 자신들의 마을로 들어올 수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충돌에서 45~6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기독교계 농민과 이슬람계 풀라니 유목민 간 목초지를 둘러싼 공격과 보복공격으로 수백 명이 숨졌다.

베누에 주 에그바에서는 지난달 15일 풀라니 유목민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마을 주민 5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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