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덕희, 인도네시아 퓨처스 결승 진출

세계 랭킹 474위를 기록하고 있는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가 인도네시아 PGN 퓨처스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다나이 우돔초케를 2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덕희는 12일 끝난 왈리코타 테갈오픈 퓨처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1승을 남겼습니다.

지난주 대회까지 퓨처스에서 통산 세 차례 우승한 이덕희는 이날 2007년에 세계 랭킹 77위까지 올랐던 난적 우돔초케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습니다.

이덕희의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489위인 크리스토퍼 룽카트로, 지난주 테갈오픈 8강에서 2 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한편 중국 윈난성 안닝에서 열린 ITF 중국 퓨처스 3차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395위 김청의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김청의는 295위인 양쭝화와의 준결승에서 2 대 0으로 져 2관왕 도전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