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오늘(17일) 남북관계 전망과 관련해 4월이 지나간 시점에서 조금 더 많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오늘 취임 한달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도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북한도 좀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장관의 발언은 한미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이 오는 24일 종료된 뒤 6·15 공동선언 15주년이나 광복 70주년 등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남북관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통일부 장·차관의 방북 등 가능하면 무엇이든 해봐야 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모든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접촉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간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갈등에 대해선 임금 문제는 개성공단의 핵심 문제라며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