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55분께 부산의 한 모텔 8층 객실 창문에서 5살짜리 여자아이 A양이 2층 발코니로 떨어졌다.
A양은 온몸에 큰 상처를 입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A양은 전날 오후 9시께 엄마, 엄마의 여자친구와 함께 해당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엄마와 친구는 A양을 재운 뒤 밤늦게 외출했다가 다음날 A양이 다친 채 호텔 업주에 발견된 뒤인 오전 9시 30분께 모텔로 돌아왔다.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양의 엄마와 친구가 객실을 나간 뒤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로 인한 추락사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양의 엄마를 불러 사고 당일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