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 이용시 '2차 인증' 거쳐야…4월 중 시행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아이핀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2차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이핀의 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비밀번호 인증 외에 2차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이달 중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공공아이핀 부정발급 사고와 도용 문제 등에 대응해 아이핀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더욱 안전한 이용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방통위는 설명했습니다.

방통위는 민간 아이핀을 발급하는 신용평가 3사에서 비밀번호 발생기 OTP나 QR코드, 2차 비밀번호 등 다양한 인증방법을 추가로 제공하고 이용자들은 원하는 인증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발급기관별로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는 휴면 아이핀을 별도 관리하면서 재이용 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비밀번호도 1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변경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기존 발급된 아이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