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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대비 주가 상승률…韓 3%, 日 108%, 中 73%

최근 3년간 중국과 일본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한국 증시는 제자리걸음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2,058.87로 마감해 3년 전 1997.08보다 3%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기간에 각각 108%, 73% 뛰었습니다.

코스피가 부진을 털어내고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웃 국가들은 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5년 만에 장중 20,00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최근 강세 분위기 속에 지난 8일 2008년 3월 이후 7년여 만에 장중 4,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연초 대비 코스피는 7.48% 올랐는데 비해 일본은 14.25%로 한국의 2배, 중국은 22.35%로 3배에 달했습니다.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엔화 약세도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는 국내 수출 경기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한국 증시에는 투자 심리를 북돋을 재료가 없었다는 점도 수익률 부진의 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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