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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외 뇌물공여 조사, 아시아에 집중"

국외에서 뇌물을 제공한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사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국제 법률자문사인 프레쉬필드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아시아에서 진행 중인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여부 조사 건수가 최소 115건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에서 진행 중인 조사 건수 19건의 6배를 웃도는 수준이며, 아프리카 내 조사 건수보다도 2.6배 많습니다.

해외부패방지법은 사업상 이익을 목적으로 외국 정부 관료 등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프레쉬필드의 윌리엄 로빈슨 파트너 변호사는 "미국 자본 시장에 진입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치외법권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이 국외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례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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