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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 "교과서가 국가 홍보지여서는 안 돼"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일부 일본 언론에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교과서가 국가 홍보지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 뒤 "아베 정권이 교과서 편집 지침을 개정해 영토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생각을 쓰도록 요구했다"며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까지 다룬 책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설은 이어 "이렇게 해서는 왜 영토를 놓고 다투고 있는지 학생들이 알 수 없다"며 "쌍방의 주장을 몰라서는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사이에서 해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사설에서"영토 문제만 해도 이른바 '공인된 기술'을 학생에게 암기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적은 아니다"라며 "동서고금의 지리·역사와 깊이 관련된'영토'라는 것에 대해 이해와 관점을 넓히는 공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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