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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무 한국인 근로자 하천서 숨진 채 발견

중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가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한국기업 H회사의 직원 30살 고 모 씨가 지난 3일 숙소 인근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고씨가 사흘째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냈습니다.

유족들은 고씨가 머리와 눈 등에 외상이 있는 점을 들어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외상 흔적에 대한 법 감정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족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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