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위원회가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 긴급 의료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공습이 12일째 계속되는 예멘에 필수 의약품을 실은 수송기와 의료진들을 태운 소형 여객기를 곧 파견할 계획입니다.
의료진과 의약품을 실은 선박도 파견할 수 있도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페갈리 대변인은 도시에 사는 예멘 국민이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물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먹을 것도 살 수 없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최근 2주 동안 예멘에서 500명 이상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십자위원회는 지난 4일 예멘에서 인도적 지원을 진행하기 위해 일시 휴전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