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 결혼해요' 모바일 청첩장 사칭 스미싱 주의보

결혼철을 맞아 모바일 청첩장 주소를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보내 돈과 개인정보를 빼내는 '문자결제사기'(스미싱·smithing)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어제(5일)부터 오늘까지 112에 '모바일 청첩장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가 30여 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인천 지역에서 번진 청첩장 스미싱 문자를 클릭하면 곧바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휴대전화에 등록된 전화번호와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해당 스미싱 문자가 재전송됩니다.

경찰은 최근 접수된 피해 신고자 대부분이 초·중·고교생인 점으로 미뤄 최초 바이러스 감염자가 학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미싱 피해는 즉각적으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정보는 물론 공인인증서 등 금융정보까지 탈취당하게 됩니다.

이후 무단 계좌이체나 소액결제 등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경찰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휴대전화 '환경설정'을 통해 미확인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용 백신 프로그램을 휴대전화에 설치한 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청이 무료로 배포하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번호를 자동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