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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수산물, 중국서 인기몰이…항공운송 확대

북한과 인접한 중국 동북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한산 수산물이 항공편으로 중국 곳곳에 배송돼 유통지역이 급격히 넓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신문망에 따르면 북한의 동해 최북단 항만인 나진항에서 중국 지린성 훈춘을 통해 수입된 북한산 수산물이 최근 중국 동북지역 공항들을 통해 수천㎞ 떨어진 중국 내륙과 남방으로 대량 운송되고 있습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공항 관계자는 "항공화물 중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북한에서 잡은 수산물이 훈춘을 통해 수입돼 하얼빈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베이징, 청두, 네이멍구 등 내륙도시로 보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매일 북한산 대게와 바닷가재 등 10여 종의 수산물이 적은 날은 10여t, 많은 날은 30여t씩 항공편으로 전국 각지에 공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 북한산 수산물은 중국산보다 평균적으로 30~40% 이상 비싸게 팔리지만, 일반인들 사이에 '자연산'과 '청정해역'의 이미지가 강해 고급 식재료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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