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고속철로 호남경제 대도약…서해안 국제도시로 성장"

박근혜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관련해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호남 경제가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일) 오후 광주 송정역에서 개최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해 "호남 고속철은 2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전북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한 인적교류와 기업 이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광주가 인천공항과 3시간 이내로 연결되면서 한중 FTA의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광주는 서해안 시대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호남고속철도의 설계와 시공이 국내 기술로 이뤄졌다"며, "호남고속철이 철도산업 해외 진출의 기폭제가 돼 연간 2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호남고속철도가 휴전선을 넘어 아시아횡단 철도망으로 연결돼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광주에서 출발한 고속열차가 대륙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통일을 향한 대장정에 한마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더 많은 국민이 호남 지역을 찾아 전통문화유산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호남고속철 개통은 우리 국민의 생활과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통식 행사가 끝난 뒤엔 하미드 말레이시아 육상대중교통위원장과 함께 호남 KTX를 시승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말에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220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호남 고속철도 개통식에 앞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광주를 찾은 것은 지난 1월 27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이후 두 달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