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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치매 사망 10년 새 배 이상↑…사망원인 2위로

호주에서 알츠하이머 등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근 10년 사이에 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인의 기대수명은 현재 남성 80.1세, 여성이 84.3세로 앞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 확실한 만큼 관련 사망자도 더 늘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치매 사망자는 2013년 기준으로 만9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0년 전보다 137.4% 증가한 수칩니다.

사망원인으로는 심장병 만 9천766명에 이어 두 번째로, 10년 전인 2004년의 5위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호주 알츠하이머 단체 대표인 그래미 새뮤얼은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치매는 호주가 직면한 주요 보건 문제"라며 "이를 더는 외면할 수 없게 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공공병원에서 치매 환자는 점차 더 오래 입원하면서 치료 비용도 50% 이상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적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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