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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극좌단체 검찰청서 인질극…특공대와 대치

터키 이스탄불 검찰청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검사 1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 특공대와 대치를 벌이고 있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터키의 불법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해온 키라즈 검사의 머리에 총을 겨눈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괴한들은 성명을 통해 현지시각 오늘 오후 3시36분까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들은 엘반 군에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엘반 군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용의자들의 석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엘반 군의 가족은 지난 2013년 6월 전국적 반정부 시위 당시 빵을 사러 나갔다가 최루탄을 맞아 9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 등은 엘반 군이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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